유진룡 문화부 장관 "콘텐츠 산업이 선진경제 진입 위한 핵심"

“우리나라가 선진경제로 도약하려면 서비스산업의 비중은 현재 58%에서 70~80%까지 확대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 핵심은 곧 엔터테인먼트 산업이자 콘텐츠 산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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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진행된 beLAUNCH2013 에 참석해 `창조경제와 문화, 그리고 스타트업`이라는 주제로 기조 강연을 했다.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창업경진대회 `비론치(BeLaunch)2013`에서 미래 산업의 핵심은 콘텐츠라며 창업을 할 때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조선과 자동차에서도 콘텐츠산업을 응용하고 있다”며 “콘텐츠 산업의 국가 비중은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장관은 콘텐츠 산업의 장애를 없애기 위한 정부 역할도 강조했다.

우선 콘텐츠의 원천소재 접근을 보다 편리하게 하는 장치를 마련키로 했다. 문화부는 콘텐츠 소재는 비즈니스 모델 기획에 필요하지만 비용을 지불하려해도 저작권 문제로 접근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소재 분야를 저작권 갈등 없이 사용하도록 데이터베이스(DB) 구축에 나서겠다고 방향을 제시했다.

콘텐츠코리아랩의 상상콘텐츠뱅크 사업의 일환이다. 아이디어 융합 팩토리라는 플랫폼 공간도 만들어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넘나드는 교류의 장을 만들 예정이다.

콘텐츠산업을 위한 금융지원도 강화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유 장관은 “아이디어라는 무형의 자산은 가격을 매기거나 투자를 받기가 쉽지 않다”며 “은행과 협력을 통해 지원을 강화하고 상상콘텐츠기금을 통해 창업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이 겪는 불공정 거래 관행도 표준계약서 보급으로 개선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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