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기계부품연구원(DMI)이 지난해 7월부터 실시한 `현장중소기업자문단` 사업이 성과를 내면서 대구시가 사업을 확대하고 나섰다.
중소기업 `손톱 밑 가시`를 제거하고자 시작한 현장중소기업지원단 사업은 퇴직 전문가와 연구원을 활용해 6대 뿌리산업 분야 소규모 기업 기술 고충을 해결해주는 사업이다.
대구시는 DMI에서 지난해 7월부터 6개월간 현장중소기업자문단을 시범 운영해 총 65회에 걸친 기술 자문을 실시, 중소기업 기술 고충을 해결했다.
실제로 한독하이테크는 자동화설비 제작 지원과 공정통합축소 및 검사방식 개선 등 생산기술 전문지식 자문으로 초기 제작비용을 줄이고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또 리테크는 기술개발 중이던 제품제조과정에서 생산단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던 중 지원단 컨설팅으로 품질 향상과 생산성 증대 효과를 거뒀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이번 시범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대구 3공단과 성서공단, 이현공단 등에 산재한 뿌리산업 분야 영세 중소기업으로 지원단 활동을 확대하기로 했다.
권성도 대구시 기계자동차과장은 “DMI가 보유한 기술과 현장중소기업자문단 자문위원 노하우를 지역 뿌리산업분야 영세 중소기업에 접목, 기업에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