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2017년 ABS 연간 1000만대 양산

만도가 앞으로 5년내 미끄럼방지제동장치(ABS) 생산량을 연간 1000만대분으로 확대한다.

만도는 지난달 25일 경기도 평택 제동공장에서 성일모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ABS 신모델 MGH-80 양산 기념식을 열고 향후 전략을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달부터 양산을 시작하는 MGH-80은 현재 생산 중인 MGH-60 차세대 모델이다. 기존 제품보다 크기와 중량을 각각 19%, 12% 줄여 소형화와 경량화에 성공했다. 브레이크 제어 시 발생하는 소음은 줄고 비포장도로에서도 제동 성능은 향상됐다. 기존 차간거리 제어, 속도 자동제어 기능에 내리막길 속도제어 기능을 추가했다.

만도는 이날 향후 ABS 생산 로드맵도 밝혔다. 2017년까지 1600억원을 투자해 단계적으로 ABS생산량을 늘려갈 계획이다. 내년 총 700만대분에서 2017년에는 1000만대분 수준으로 늘려간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2017년 누적 생산량 6000만대분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만도는 1999년 ABS 독자모델인 MGH-10을 생산한 후 지난해 8월까지 누적 생산량 2000만대분을 기록하고 있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