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전국민이 스마트폰을 들고 다니는 요즘, 귀여운 아이의 일상을 한순간도 놓치지 않고 담을 수 있게 됐다.
이렇게 쌓인 사진을 그냥 스마트폰 갤러리나 온라인 사진 서비스에만 모아두는 것도 아쉽다. 사진을 모아 아이의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만들면 훨씬 감성적이고 재미있는 추억 앨범이 된다. 문제는 사진을 모아 동영상으로 편집하고 꾸미는 것이 쉽지 않다는 점. 아무리 동영상이 흔해졌다 하더라도 보통 사람에겐 여전히 어렵게 느껴진다.

쉐이커(www.shakr.com)는 바로 이런 사람들을 위한 온라인 동영상 편집 서비스다. 전용 프로그램을 사거나 설치할 필요도 없다. 쉐이커 홈페이지에 접속해 안내에 따라 사진을 고르고 적절한 문구를 넣기만 하면 테마에 맞춰 멋진 동영상을 만들어 준다.
클라우드에서 빠르게 동영상을 렌더링해 웹브라우저에서 곧바로 영상을 만들 수 있다. 웹 브라우저가 애플 아이무비로 바뀌는 셈이다. 아름다운 순간을 담은 사진에 영상으로 생명을 불어 넣는다.
쉐이커는 임신과 육아, 출산 등 아기의 탄생과 성장에 관한 테마를 우선 제공한다. 테마를 고르고 아기 초음파 사진부터 시작해 출산 직후 사진, 100일 사진 등을 올리면 아기의 탄생 과정을 담은 멋진 동영상이 된다. 아기의 하루 일과나 태교 일기 소재 테마도 있다.
멋진 디자인의 테마에 사진을 넣고 아이 이름과 상황에 맞게 적절한 문구를 넣어 나만의 동영상을 만든다. 10분 정도 시간을 투자하면 5분 분량의 멋진 동영상을 만들어 준다.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공유할 수 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