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IDC 24시간 사이버보안관제 실시

인천시가 하반기부터 인터넷데이터센터(IDC) 24시간 사이버보안관제 서비스를 받는다.

인천시는 사이버테러 대응 및 조치 역량을 높이기 위해 IDC 사이버보안관제 서비스 용역을 맡기는 방안을 마련, 최근 시의회 추경안 심사를 통과했다고 1일 밝혔다. 추경안은 2일 예결위를 거쳐 3일 본회의에 상정된다.

시는 연간 4억원을 투자해 IDC에 5명이 상주, 3교대로 24시간 사이버보안관제 업무를 수행토록 용역을 맡길 방침이다. 올해는 1억6000만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추경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면 하반기가 시작하는 7월부터 시행하게 된다.

송해수 인천시 정보화담당관은 “3·20 사이버테러 이후 보안에 관심이 높아졌다. 8개 지방자치단체 홈페이지가 다운됐을 때도 대전 통합센터에서 알려주기 전에는 원인 파악은 커녕 아무것도 몰랐다”며 “최소한 대응 조치에 나설 수 있는 역량이라도 키우자는 차원에서 추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시가 2011년 8월 청사 내에 건축해 가동 중인 IDC에서는 민원콜센터를 비롯해 시와 산하기관 전산장비를 통합 관리 중이다. 2014년 열리는 아시아경기대회에 사용할 중앙정보처리센터도 이곳에 설치될 예정이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