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작 늦어질 경우…UI는 상당부분 바뀔 것
올해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 점유율이 한 자릿수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애플이 빨리 새 아이폰을 내놓지 않을 때다.
출시 일정이 명확치 않은 가운데 새 아이폰은 확 바뀐 사용자환경(UI)이 예상된다.


C넷은 토니 사코나지 번슈타인 시장 분석가를 인용해 애플이 기존 주기로 아이폰을 출시할 때 점유율이 10% 아래로 내려갈 수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1분기 스마트폰 시장에서 아이폰 점유율은 17%다. 3분기까지 신제품 출시가 없으면 2분기 12%로 내려가고 3분기는 10% 아래로 떨어진다는 예측이다.
사코나지 분석가는 “신제품이 소비자의 관심을 끌지 못하면 점유율은 더 하락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새 아이폰은 기존보다 더 단순한 UI로 바뀔 예정이다. 애플 전문 뉴스 나인투파이맥은 6월 세계개발자콘퍼런스(WWDC)서 공개될 iOS7이 매우 단순한 디자인으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iOS7의 코드명은 `인스부르크(Innsbruck)`로 애플 자체 앱 아이콘과 툴바, 탭바, 시스템과 관계된 기본적 기능·디자인이 모두 변경된다.
신선하지만 기존 아이폰 사용자는 혼란을 느낄 수 있다. 새 UI는 단순함의 극치를 보여줘 마이크로소프트 윈도폰8 UI를 연상시킨다. 현재 UI 특색인 광택과 화려함 등이 없어지지만 특유의 직관적 사용성은 바뀌지 않는다.
새 UI는 조니 아이브 수석 부사장이 디자인한 첫 소프트웨어다. 조니 아이브 수석부사장은 스콧 포스톨 퇴사 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디자인을 모두 총괄한다.
스마트폰 시장 애플 점유율
자료:SA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