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와 기초과학연구원 중이온가속기구축사업단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내에 설치되는 중이온가속기 `라온`을 의인화한 캐릭터를 30일 공개했다.
라온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가 세계적 수준의 기초연구 기반을 만들어 글로벌 연구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우수인력 유치의 구심점 역할을 하기 위해 구축 중인 연구시설로, 2011년부터 2017년까지 사업비 4604억원이 투입되는 거대 프로젝트다.

2015년 초 착공돼 2017년 시운전에 들어갈 이 시설을 통해 생성될 다양한 희귀 동위원소는 우주 생성원리 구명, 신소재 개발, 질병치료 등의 선도·창의적 연구에 활용될 예정이다.
라온 캐릭터는 어린이들의 눈높이로 과학기술 지식을 전달하고 대중의 과학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높여 과학기술 대중화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미래부는 설명했다. 미래부와 기초과학연구원은 라온 캐릭터의 상표로 등록하고 전시홍보, 과학문화체험행사, 과학 대중강연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