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회로기판(PCB) 전문 업체 심텍(대표 전세호)은 지난 1분기 매출 1185억원, 영업손실 76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 25.1%, 영업이익 156%씩 각각 감소한 수치다.
심텍은 계절적 비수기로 인해 부품 수요가 줄고, 지난 2월 발생한 PCB 생산라인 화재사고 여파로 인해 매출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도 이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로 적자 전환했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2분기부터 실적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심텍 관계자는 “모듈용 PCB 사업이 2분기 교차·외주생산과 하반기 신규 생산 라인 정상 가동으로 호전될 것”이라며 “모바일용 서브스트레이트 사업 매출도 늘어나 하반기에는 전체 매출 대비 45%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