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재산(IP) 분야 일자리 창출 전문 교육 프로그램이 화제다.
IP 조사·분석, 번역, 컨설팅에 이르는 종합 교육프로그램 지원으로 IP서비스 분야 전문 인력을 채용한다는 취지다.
특허청과 한국지식재산서비스협회는 29일 서울 윕스 IP교육센터에서 `2013년도 1차 지식재산서비스업 채용연계 교육`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IP서비스업 채용연계 교육은 IP 서비스 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미취업자와 연구개발(R&D) 퇴직 인력을 대상으로 한다. 해당 분야 기본 역량 교육으로 업무 수행에 적합한 인재를 양성한다. 교육 수료 후 IP 서비스 업계 취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채용 연계교육은 IP 전문인력이 필요한 서비스 업계 전문가가 직접 교육 커리큘럼을 담당한다.
2013년도 1차 교육은 윕스·지심특허법률사무소·로열티로·도원닷컴·피앤아이비·다산아이피앤아이·지상·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이 참여했다.
교육생은 IP 기본개념·관련 법제도·활용까지 업계에서 필요한 실무 교육을 받는다. 교육 내용은 △IP와 관련 법제도 이해(IP 중요성, 특허·상표·디자인 등 관련 법제도, 특허 명세서 작성 실습) △IP 정보 조사·분석 능력(특허 DB 이해와 활용, 검색 방법 이해와 실습, 검색 결과 분석) △IP 서비스 업무 이해와 실습(IP 번역·거래·컨설팅 업무) △직장인 기본 교양 등으로 구성됐다.
IP서비스업 채용연계 교육은 2011년에 시작해 교육생 가운데 96%가 실제 취업에 성공하는 성과를 보였다. 지난해는 두 차례 교육으로 86%가 실제 채용으로 이어졌다. IP 서비스 전문기업, 특허법률사무소, 일반 기업 특허팀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교육은 다음달 28일까지 4주간 실시된다.
지식재산서비스협회는 “기업 특허팀이나 IP 서비스업체가 교육 수료생을 채용하려면 지식재산서비스협회에 문의해 교육생과 연결할 수 있다”며 “6월과 10월에 교육생을 추가 모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