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공공 데이터 개방 책임질 신임 CIO 선임

샌프란시스코시는 공공 데이터 개방과 정보화 혁신을 책임질 신임 최고정보책임자(CIO) 마크 투이토우를 선임했다고 29일 밝혔다. 투이토우 CIO는 최근 시 의회를 통과한 `오픈 데이터 정책`을 중심으로 시 운영 투명성과 효율성 개선을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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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는 2009년부터 공공 데이터 개방을 추진했다. 데이터 개방이 경제 발전을 가속화한다는 판단에서다. 대표적 사례는 `데이터SF` 서비스로 시민들이 대민 서비스와 커뮤니티를 자유롭게 이용하도록 해준다. 범죄지도와 상습 침수지역처럼 생활에 유용한 정보는 별도 서비스로 제공한다.

모든 공공 자료를 가공하지 않고 활용하도록 하는 게 샌프란시스코 공공 데이터 개방의 목표다. 새로운 오픈 데이터 정책은 개인과 기업이 모바일 환경에서 공공 데이터를 자유롭게 활용하도록 했다. 데이터 접근성을 높여 공공 데이터 활용도를 대폭 개선할 방침이다.

샌프란시스코는 “투이토우 CIO는 시민들에게 비용 효율적이고 시기 절적한 데이터 서비스 제공을 책임질 것”이라며 “그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가 세계 최초로 `도시 2.0`을 구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국가 보유 데이터가 국민 재산이라는 인식이 확대되면서 공공 데이터 개방이 세계적 추세로 자리잡았다. 미국과 영국, 독일, 일본을 비롯해 주요 선진국과 도시가 `열린 정부`를 기치로 내걸었다. 우리나라에서도 공공 데이터 민간 개방을 위한 다양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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