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뱅크, 편광판용 표면처리필름 시장 수요는 성장하지만 가격 하락

IHS디스플레이뱅크는 편광판용 표면처리 필름 시장이 면적 기준으로는 2016년까지 연평균 9.3% 성장하지만 금액기준으로는 성장률이 3.7%에 그칠 것으로 28일 전망했다.

편광판용 표면처리 필름은 LCD 패널 편광판의 PVA(폴리비닐알콜) 층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디스플레이뱅크는 면적 기준으로는 2012년 2억 1500만㎡에서 2016년 3억㎡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금액면으로는 2012년 1140억엔에서 2016년 1352억엔으로 소폭 늘어날 것이라고 점쳤다.

이유는 경쟁 심화와 대체재의 출현이다. 표면처리 필름용으로는 트리아세틸셀룰로스(TAC) 필름이 주로 사용됐다. TAC필름은 까다로운 공정이 요구돼 진입장벽이 높았다. 일본 후지필름과 코니카미놀타가 장악해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효성 등 여러 업체들이 양산에 성공하면서 경쟁이 심화됐다. 또한, TV용 디스플레이 박형화 요구에 따라 PET나 아크릴필름이 TAC를 대체하기 시작했다. LG화학과 니토덴코 같은 편광판 업체가 표면처리 필름을 내재화하는 경향도 늘어나고 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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