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지역 금융기관 대표들의 모임인 `2013 IIF Asia CEO Summit`이 오는 5월 8일부터 10일까지 2박 3일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세계 금융정책에 대한 의견을 조정·협의하는 가장 영향력 있는 민간 금융기관 협력체인 IIF(institute of international finance)가 주최하는 아시아지역 금융기관의 연례 모임이다. 지난해에는 방콕은행 후원으로 방콕에서 개최됐고 올해 KB금융그룹이 후원해 한국에서 모임을 갖게 됐다.
이 자리에는 티모시 D. 아담스 IIF 의장, 마 웨이후아 중국 초상은행장, 노부유키 히라노 도쿄미쯔비시은행 회장, 히로시 와타나베 일본국제협력은행장, 라나 카푸어 인도 예스뱅크 은행장, 어윤대 KB금융그룹 회장 등 전 세계 금융권 CEO 120여명이 참석한다.
회의는 4개 세션으로 구성되며 `아시아 지역 경제전망 및 도전` `아시아 금융 시스템 발전을 위한 도전과 기회` `아시아지역 채권시장 발전을 위한 규제 및 제도 정비`, 금융감독 개혁 등의 주제로 심도 깊은 논의가 진행된다.
특히 신제윤 금융위원장,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 최수현 금융감독원장 등도 연설자로 참여해 아시아 금융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개진한다.
한편 국제금융협회(IIF: institute of international finance)는 중남미, 동유럽 등 개도국 채무문제에 대해 은행 간 협조를 유발시키기 위해 1983년 1월에 설립된 국제 금융기관 협력체이다. 본부는 워싱턴에 있으며 현재 70개국, 320여 민간은행과 투자회사 등이 회원사로 가입했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