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판매된 제품 세 대 가운데 한 대는 삼성전자 스마트폰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1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33.1% 점유율을 기록했고, 애플과 격차도 3000만대 이상 벌리며 압도적 1위에 올랐다. LG전자는 사상 처음으로 세계 시장 3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가 발표한 1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 현황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3.1% 점유율로 5분기 연속 1위에 올랐다. 판매대수는 6940만대를 기록했다.
2위인 애플 점유율은 17.9%로 삼성전자에 크게 뒤졌다. 판매대수도 3740만대로 격차가 3200만대나 됐다. 삼성과 애플의 점유율은 지난해 4분기 격차가 7%로 좁혀졌지만, 이번에 다시 큰 폭으로 벌어졌다.
LG전자는 4.9% 점유율로 처음 3위에 올랐다. LG전자는 1030만대를 판매하며, 분기 첫 1000만대 판매를 넘어섰다. 4위와 5위는 각각 4.8%와 4.3%를 기록한 화웨이와 ZTE가 차지했다.
SA는 삼성전자에 대해 “플래그십 단말기인 갤럭시S4에 대한 수요가 높아 2분기에도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LG전자에 대해서는 “1년 만에 글로벌 출하량이 2배나 성장하며 3위로 뛰어오른 스타”라며 “하지만 거대한 미국과 중국 시장에서는 여전히 강한 역품에 직면에 있고, 올해 가장 큰 도전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1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 현황(단위:%, 만대)
자료: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
![1분기, 세계 스마트폰 판매 3대중 1대는 삼성](https://img.etnews.com/cms/uploadfiles/afieldfile/2013/04/26/421461_20130426163713_918_T0001_550.png)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