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튠스 스토어가 28일 탄생 10주년을 맞았다.
탄생 후 10년, 아이튠스 스토어는 디지털 콘텐츠 유통 시장의 중심이 됐다. 2003년 4월, 아이튠스 뮤직스토어에 20만곡이 등록됐다. 한 곡당 다운로드 가격은 99센트(약 1100원)로 일주일 만에 100만곡이 팔렸다.
아이팟 열풍이 아이튠스 스토어 성장에 불을 지폈다. 아이팟이 인기를 끌면서 음원 판매가 급증했다. 아이팟이 동영상 재생 기능을 지원하면서 판매 품목이 영화나 방송 프로그램으로 확대됐다. 아이폰 등장은 화룡점정이다. 스마트폰 시대 개막과 함께 앱 시장이 등장했다. 중심은 애플이다. iOS 앱 모두가 아이튠스 앱스토어에서 판매됐다. 앱스토어라는 날개를 단 아이튠스 스토어는 독보적 위치에 올랐다.
10년간 이룬 성과는 눈부시다. 2006년 2월 10억건을 돌파한 음원 다운로드는 2010년 2월 100억건까지 늘어났다. 현재는 250억건이 넘는다. 앱 다운로드도 2011년 1월 100억건을 기록했다. 현재 세계 119개국에서 아이튠스 스토어가 서비스되고 있다. 올 1분기 매출은 24억달러(약 2조6656억원)에 이른다.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