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커는 1980년대 중반 한국 시장에 진출한 뒤 1996년 정식으로 법인을 설립했다.
2008년 에어프로덕트의 폴리머사업부를, 2010년에는 헨켈테크놀로지스의 럭키 실리콘사업부를 인수했다. 이에 따라 바커케미칼코리아(대표 조한형)는 현재 울산과 진천 두 곳에 생산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울산공장은 VAE 디스퍼전을 생산한다. 1993년 태영화학 법인으로 설립돼 1998년 에어프로덕트를 거쳐 2008년 바커그룹에 인수됐다.
이곳에서 생산된 제품은 가구용 접착제, 담배 접착제, 건축용 페인트, 위생용품·에어컨·차량용 필터 원료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된다. 울산 VAE 공장은 2012년 6월 12년 무재해를 달성해 업계의 안전 사업장 모델로 꼽힌다.
진천공장은 건축용 실란트를 전문적으로 생산한다. 이 공장은 국내 최대 실리콘 카트리지 생산시설을 갖췄다.
바커케미칼코리아는 친환경과 에너지 절감 제품 기술 개발에 노력을 기울여왔다. 깨끗한 실내 환경 유지를 위한 건자재 개발과 에너지 절감 건자재 개발에 노력한 공로로 2010년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 경실련 주최 `제10회 바른 외국인 기업상`에서 제조업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판교에 실리콘 R&D센터를 개설하고 서울 오피스와 수원의 폴리머 테크니컬센터도 판교로 이전해 통합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