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에 기사가…'구글 글래스' 뉴스 앱 나왔다

정식 출시를 앞둔 구글 글래스에 업체들의 관심이 뜨겁다. 출시 일정이 채 잡히기도 전에 미국의 대표 저널의 전용 앱이 출시됐다.

IT 전문지 더버지(the verge)는 뉴욕 타임스가 구글의 첫 번째 웨어러블 컴퓨터, `구글 글래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자사의 앱을 출시했다고 25일(현지시각)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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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타임스가 준비한 웹사이트에서 자신의 구글 계정을 연동하면 앱을 사용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계정의 기본 정보에 대한 접근과 구글 글래스 타임라인 관리, 그리고 본인의 위치 정보 접근에 대해 동의해야 한다.

뉴욕 타임스 앱은 시간별 주요 뉴스를 쉽게 보여주며, `찾기(look up)`라는 특정한 몸짓으로 사진과 헤드라인, 일반 기사를 읽을 수 있다.

신문은 소셜 네트워킹 앱 `패스(Path)`나 메모 앱 `에버노트(Evernote)` 등도 곧 구글 글래스를 위한 버전이 출시될 것이라 예상했다.

구글은 지난 15일(현지시각) 자사 홈페이지에 전용 API와 함께 구글 글래스의 세부 사양을 공개한 바 있다.

8피트, 약 2.4미터 거리에서도 25인치 HD 화면을 감상하는 듯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500만 화소의 사진 촬영과 720p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카메라를 사용했다. 와이파이와 블루투스를 지원한다. 내장 메모리는 16GB 중 12GB를 실제 사용할 수 있다.

배터리는 1회 충전시 하루 종일 사용할 수 있으나, 사람이 많은 곳이나 비디오 촬영 등의 용도로 사용할 경우 실제 사용량은 줄어든다. USB 케이블 충전을 지원한다.


이종민기자 lj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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