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미국 시장 철수설 부인…B2B 사업 확대

화웨이가 미국 시장 철수를 부인했다. 화웨이는 미국 시장이 핵심 시장이 아니라고 표현한 임원의 말을 미국 매체들이 확대해석했다고 밝혔다.

25일 프란시스 홉킨스 화웨이 북미법인 이사는 미국 IT 뉴스 사이트 CRN에 이메일을 보내 “앞서 보도된 임원의 발언은 미국 사업 전체를 포기한다는 표현이 아니다”라며 “우리는 미국 시장 비즈니스를 지속할 뿐 아니라 기업 시장 공략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파트너를 물색 중”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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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 에릭 부사장이 “미국 시장에 더 이상 관심이 없다”고 한 말이 와전됐다는 설명이다. CRN에 따르면 쉬 부사장은 이주 초 콘퍼런스에서 “2017년까지 미국 기업 시장 판매 목표를 기존 150억달러(약 16조6800억원)에서 100억달러(약 11조1200억원)으로 낮췄다”며 사업이 지속될 것임을 비쳤다.

홉킨스 이사는 “해당 임원의 발언은 미국 통신·네트워크 사업의 현실을 반영한 것일 뿐 우리의 미국 시장 사업은 일주일 전, 한 달 전과 다르지 않다”며 “서버, 스토리지와 네트워크 장비 행사도 내달 개최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화웨이는 미국에서 하드웨어·소프트웨어에 걸친 다양한 기업 비즈니스를 확대하고 있다. 모바일 기기 판매 사업도 잇는다. 홉킨스 이사는 “하지만 미국 시장 환경이 어려워져 네트워크 장비 사업의 주 매출원이 되기 어려워진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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