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통신 장비 기업 화웨이가 당분간 상장 계획이 없음을 확인했다.
25일 차이나데일리는 쉬 에릭 부사장이 “화웨가 가까운 미래에 상장할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쉬 부사장은 화웨이의 순환 CEO 중 한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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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 부사장은 기업공개 계획이 없는 배경에 대해 “우리는 자생적으로 성장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창립 이후 25년간 자생적으로 성장해온 기조를 이어 가겠다는 것이다. 화웨이는 지난해 순익이 32% 전년보다 오른 153억8천만위안(약 2조7700억원)을 기록했다.
쉬 부사장은 “기업공개를 하지 않는 데 따른 재정 압박으로 대형 기업을 인수합병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작은 기업을 인수할 수 있는 가능성은 열어놨다. 그는 “경쟁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면 기술력 있는 소기업 인수는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올해 통신 장비 시장 성장은 지난해와 유사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유럽 통신 시장이 어두운 터널을 다 지나갔다고 보긴 어렵다”며 “산업 전반적으로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의 성장이 있을 것”이라 예상했다.
가트너는 지난해 통신사들의 설비 투자액이 6.6% 떨어진 773억달러(약 85조9808억원)였으며 올해는 약 3.4% 오를 것으로 전망한다. 4G 통신 설비 확장에 따른 중국 내수 시장 성장은 기대했다. 차이나모바일은 올해 설비투자를 49% 늘려 1902억위안(약 34조2854억원)을 쓴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