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6월 iOS7과 새로운 맥 OS X를 공개할 전망이다.
애플은 6월 10일부터 14일까지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웨스트에서 세계개발자콘퍼런스(WWDC)를 연다고 밝혔다. 애플은 이 콘퍼런스에서 iOS와 OS X 미래를 배우고 혁신적인 기능을 갖춘 획기적인 앱을 개발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애플은 매년 이 행사에서 최신 iOS를 공개했다. 차기 아이폰이 나오기 전 애플리케이션 개발자에게 iOS를 미리 발표한다. 앱 생태계를 우선시 하는 애플 전략이다.
필립 쉴러 애플 월드 와이드 마케팅 수석 부사장은 “WWDC 2013에서 iOS 및 OS X 개발자 커뮤니티와의 만남을 기대하고 있다”며 “개발자들에게 최신 소프트웨어 기술과 개발자 도구를 소개하고 혁신적인 앱 개발을 지원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1000명이 넘는 애플 엔지니어는 WWDC에서 100회 이상의 기술 세션을 진행한다. 앱스토어와 맥 앱스토어에서 가장 뛰어난 앱을 공개하는 애플 디자인 어워드도 열린다. 입장권은 현지시각 25일 오전 10시(한국시각 26일 새벽 2시)부터 판매한다.
일부 해외 애플 전문 블로그는 올해 WWDC 로고를 보고 다양한 색깔 `아이폰5S` 출시를 기대했다. 하지만 지난 23일 실적발표회 때 팀 쿡 CEO 발언으로 미뤄보면 아이폰5S나 아이패드 5세대 등 신제품 출시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이다.
팀 쿡 CEO는 실적발표회에서 “올 가을부터 2014년까지 세상이 놀랄만한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애플은 지난해 WWDC에서 `맥북프로 레티나`만 공개하고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신제품은 가을에 따로 행사를 열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