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기에 손톱 밑 가시가 더 아프다.`
기업을 옥죄는 규제와 불합리한 제도에 대해서 여성기업인들이 해결을 요구하고 나섰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4일 한국여성벤처협회, 한국여성경제인협회와 공동으로 `여성기업 손톱 밑 가시 힐링 캠프`를 개최했다.
여성기업인 100여명과 강은봉 국무조정실 규제조정실장, 새누리당 소속 여성의원 4명이 참석해 여성기업의 손톱 밑 가시 애로를 청취했다. 박득자 을지엔텍 대표는 “지금과 같은 저성장 시대에는 여성기업이 살아야 한국경제가 살 수 있다”며 “여성기업 관련법에는 창업자금과 판로 등에 여성기업 우대조항이 있으나 중소기업 지원현장에서는 잘 준수되지 않고 있다”고 아쉬움을 표시했다.
이운형 중기중앙회 소상공인지원단장은 “창조경제는 기본적으로 상상력과 창의성이 전제된 경제구조”라며 “한국경제의 재도약을 위해 여성기업인의 섬세함과 유연성이 경제에 접목할 수 있도록 법·제도의 지속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 앞서 중소기업중앙회 대회의실에는 한국중소기업학회와 중기중앙회 공동으로 주최한 중소기업자주협동포럼에서 `중소기업시대, 손톱과 가시를 말하다`란 주제로 중소기업의 불공정 거래환경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