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패드로 각종 선박 항해통신 장비를 간편하게 제어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삼영이엔씨(대표 황원)는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항해·통신·어로 장비를 선상에서 실시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S-시스템(S-system)`을 개발, 삼성 갤럭시 노트에 탑재했다고 24일 밝혔다.
S-시스템은 육상에서 해상으로 스마트 기술과 제품을 확대하려는 삼성전자와 선박 항해통신 장비에 스마트 기기를 접목하려는 삼영이엔씨의 입장이 맞아 떨어져 개발됐다.
삼영이엔씨는 S-시스템을 오는 2015년까지 상선, 어선, 보트에 먼저 보급한뒤, 이어 해상정보, 해상탐사, 원격제어, 보안 기능을 탑재한 해상 스마트 라이프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최종 목표는 스마트 패드 하나로 모든 장비의 운용이 가능한 `스마트 브리지 통합관제시스템` 구축이다.
삼영이엔씨는 이번 삼성전자와 협력을 계기로 향후 모든 선박에 이 S-시스템을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삼영이엔씨는 이를 기반으로 오는 2016년까지 매출 1000억 원 이상이 올릴 계획이다.
황원 삼영이엔씨 사장은 “해상 항법 및 어로 기술의 스마트화를 실현한 첫 사례”라며 “삼성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해상항해, 통신, 어로분야까지 단계적으로 스마트화를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영이엔씨는 25일 부산 해운대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해상 스마트 기술 쇼케이스 2013`을 열어 S-시스템을 시연한다. 국내, 외 판매는 5월 1일부터 대리점을 통해 이루어진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