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봉균, 한승수, 진념, 이기태, 이금룡…`
이름만 들어도 관심을 끄는 유명 인사가 기업 대표들과 만나는 `한국표준협회 최고경영자(CEO) 조찬회`가 25일 300회를 맞는다.
![Photo Image](https://img.etnews.com/photonews/1304/420333_20130424144931_179_0001.jpg)
조찬회는 지난 1988년 10월 시작된 이래 지난 25년간 거의 매달 열리며 대표적인 CEO 조찬 행사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았다.
매 행사마다 마련된 특강에는 수많은 유명 인사가 연사로 참석했다. 초기에는 강봉균 경제기획원 국장(이하 당시 직책), 한승수 상공부 장관, 진념 노동부 장관 등 관료들의 강연이 주를 이뤘다.
정보기술(IT)과 벤처 붐이 일기 시작한 1990년대 후반부터는 이금룡 옥션 대표, 공병호 인티즌 대표, 이기태 삼성전자 사장, 황수 GE코리아 대표 등 산업계 인사들의 특강이 인기를 끌었다.
행사에 참석하는 CEO 수도 초기엔 100명 수준이었으나 최근 들어선 300~400명으로 늘어났다.
강연 주제도 다양해졌다. 경영 혁신, 인문학, 융합 등 특정 분야에 머물지 않는다. 25일 아침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리는 300회 행사에는 김난도 서울대 교수가 `대한민국 소비트렌드의 최신 흐름`을 주제로 강연한다. 앞서 지난 2월엔 박재희 민족문화콘텐츠연구원장이 `고전에서 배우는 역경 극복, 궁즉통의 철학`에 대해 발표했다.
표준협회는 CEO조찬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행사 참석이 어려운 지역 기업 대표를 위한 지방 행사도 병행할 방침이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