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협회 CEO조찬회, 26일 300회 맞아

`강봉균, 한승수, 진념, 이기태, 이금룡…`

이름만 들어도 관심을 끄는 유명 인사가 기업 대표들과 만나는 `한국표준협회 최고경영자(CEO) 조찬회`가 25일 300회를 맞는다.

Photo Image
한국표준협회 최고경영자조찬회가 25일 300회를 맞는다. 지난 2월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행사 모습.

조찬회는 지난 1988년 10월 시작된 이래 지난 25년간 거의 매달 열리며 대표적인 CEO 조찬 행사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았다.

매 행사마다 마련된 특강에는 수많은 유명 인사가 연사로 참석했다. 초기에는 강봉균 경제기획원 국장(이하 당시 직책), 한승수 상공부 장관, 진념 노동부 장관 등 관료들의 강연이 주를 이뤘다.

정보기술(IT)과 벤처 붐이 일기 시작한 1990년대 후반부터는 이금룡 옥션 대표, 공병호 인티즌 대표, 이기태 삼성전자 사장, 황수 GE코리아 대표 등 산업계 인사들의 특강이 인기를 끌었다.

행사에 참석하는 CEO 수도 초기엔 100명 수준이었으나 최근 들어선 300~400명으로 늘어났다.

강연 주제도 다양해졌다. 경영 혁신, 인문학, 융합 등 특정 분야에 머물지 않는다. 25일 아침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리는 300회 행사에는 김난도 서울대 교수가 `대한민국 소비트렌드의 최신 흐름`을 주제로 강연한다. 앞서 지난 2월엔 박재희 민족문화콘텐츠연구원장이 `고전에서 배우는 역경 극복, 궁즉통의 철학`에 대해 발표했다.

표준협회는 CEO조찬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행사 참석이 어려운 지역 기업 대표를 위한 지방 행사도 병행할 방침이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