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이사장 안택수)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지원강화를 위해 매출채권보험 보험료를 최대 40%까지 인하했다고 밝혔다. 보험료율 범위는 보험가입매출채권의 0.1~5.0%며 평균보험료는 기존대비 최대 40%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조치로 그동안 보험료 부담 때문에 매출채권보험 가입을 망설여 왔던 중소기업들에 보험가입 문턱을 낮추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매출채권보험이란 중소기업이 구매처에 외상으로 물품 또는 용역을 제공한 후 구매처 도산으로 외상대금을 회수하지 못할 경우 손실을 보상해 주는 제도다. 신보의 매출채권보험 인수총액은 2008년 3조9417억원에서 매년 증가해 지난해 6조9320억원까지 늘어났으며 올해에는 10조원 이상 규모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채원규 신보 신용보험부장은 “보험료 인하 조치로 매출채권보험 규모를 대폭 확대해 중소기업의 연쇄도산을 방지하고 성장기반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