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건설과 플랜트 전문 마이스터고 생긴다

정부가 해외 건설과 플랜트 분야 마이스터고를 오는 2015년 개교한다. 산업수요 맞춤형 교육과정으로 운영되는 마이스터고는 전국에 35개교가 운영 중인데 해외 건설 및 플랜트 전문 마이스터고는 이번이 처음이다.

국토교통부는 해외 건설과 플랜트 수주 증가에 따라 해외건설 인력을 장기적이고 안정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해외 건설 및 플랜트 분야 마이스터고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오는 7월 교육부 공모와 연내 지정을 거쳐 1년간 준비 후 오는 2015년 개교한다.

우리나라 해외 건설 및 플랜트 수주액은 지난 2007년 398억달러에서 2009년 491억달러, 2011년 591억달러, 2012년 649억달러 등 꾸준히 증가했다. 반면에 해외 건설 인력은 부족하다. 향후 매년 3700명 정도의 해외건설인력이 필요할 것으로 한양대 산학협력단이 최근 실시한 해외 건설 인력수요 예측 용역에서 지적됐다.

국토부는 해외 건설 및 플랜트 전문 마이스터고 설립을 촉진하기 위해 해외 건설업체 및 관련 단체와 학교 간 산학협력 체결도 지원한다. 이의 일환으로 25일 서울과기고와 해외건설협회가 산학협력을 맺는다. 또 교직원의 해외 건설 및 플랜트 분야 이해를 돕기 위해 오는 여름방학에 5일 일정의 교직원 교육 및 연수 프로그램을 운용한다.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한 자문단도 운영해 마이스터고 신청서 작성 및 학교 운영을 도울 예정이다.

세종=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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