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구리·카드뮴 등 유해성분을 함유한 황사 먼지나 눈이 태양광 모듈에 쌓이면 발전 효율은 최대 15% 까지 감소한다. 이는 발전 수익감소로 이어진다. 발전 용량 1㎿규모 태양광발전소가 먼지로 인해 입는 손실은 연간 7000만원에 달한다. 따라서 안정적인 발전 수익을 거두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발전소 청소가 필수다.
솔라플러스(대표 신대섭)는 전문인력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유일의 태양광발전소 청소 대행업체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대규모 또는 청소가 까다로운 지형에 자리한 태양광발전소의 청소를 대행하고 있다.
솔라플러스는 태양광발전소 청소를 위한 전문 설비와 인력을 보유했다. 모듈 손상을 막기 위해 독일에서 공수한 전문 세정기구(PV 클리너100)를 사용, 모듈 표면의 먼지를 제거한다.
청소용수도 직접 생산한다. 물속 칼슘, 마그네슘, 철분, 망간 등의 실리카성분을 제거한 연화연수를 사용하는데 이는 모듈의 수명연장에 도움이 된다. 일반 용수를 사용할 경우, 모듈에 녹이 슬어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태양광발전소 청소는 건물유리를 청소하는 방법과 유사하다. 정제한 물을 뿌리고 표면을 부드러운 소재의 도구로 닦는다. 경우에 따라 고압 세척기를 통해 표면의 먼지를 걷어내기도 한다.
겨울에는 제설 서비스도 제공한다. 태양광모듈에 눈이 쌓이면 모듈일부에서만 발전이 일어나는 `핫 스팟 효과`가 발생, 고장의 원인이 된다. 솔라플러스는 30㎾ 발전소기준, 3명의 인력을 제공해 눈을 제거한다. 청소시간은 약 3시간이다.
신대섭 사장은 “청소만으로 발전효율을 10%이상 개선할 수 있다”며 “태양광발전소는 건설하는 것보다 유지·보수가 더 어려운 만큼 앞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태양광발전소 관리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발전소 운영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