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비전(대표 변동식)은 나라방송(대표 여환창)을 인수하고 미래창조과학부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CJ헬로비전 관계자는 “나라방송의 최대주주가 CJ헬로비전으로 변경됐다”며 “지분의 80% 이상을 인수했다”고 말했다. 미래부가 방송사업자 변경 허가를 해주면 인수가 완료된다. 통상 미래부의 행정업무 처리기간은 60일이지만 조금 더 길어질 가능성도 있다.
나라방송은 지난해 말 매출액 113억원 규모의 개별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다. 의정부 지역에서 씨앤엠 우리방송과 경쟁을 벌이고 있다.
CJ헬로비전이 나라방송을 인수하면서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 등 유료방송사업자 간 `규모의 경쟁`도 다시 가열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투자증권은 기업보고서에서 CJ헬로비전이 올해 3개 정도의 케이블 SO를 더 인수해 가입자 기반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했다. 업계에 따르면 CJ헬로비전은 2015년 가입자 451만명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