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그레고어 CA CEO "선도업체와 협력관계 지속할 것"

CA테크놀로지스는 선도적인 기술력을 갖춘 소프트웨어(SW) 업체와 협력하거나 해당 업체를 인수하는 전략으로 시장 점유율을 강화할 계획이다.

`CA월드 2013` 행사장에서 아시아태평양과 일본 지역 기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마이클 그레고어 CA테크놀로지스(이하 CA) CEO는 기존 SAP와의 파트너십 관계를 공고히 하는 한편 고객들에게 폭넓은 제품군을 제공할 수 있도록 라이선스 전략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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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CA의 핵심 파트너사는 SAP다. 그레고어 CEO는 “SAP 모바일기기관리(MDM) 솔루션 라이선싱 계약은 CA가 지향하는 선도 업체와의 기술 협력을 잘 보여주는 사례”라며 “이 같은 협력의 목적은 CA가 보유한 자체기술과 함께 시장에 빠르게 진입하기 위한 것으로 SAP와는 오랜 파트너 관계를 유지해 왔다”고 전했다. CA의 파트너사로는 SAP외에도 IBM, 시트릭스, 마이크로텍, 후지쯔, 제록스 등이 있다.

최근 CA가 인수한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관리 및 보안업체인 레이어7테크놀로지스 인수도 이 같은 전략의 연장선이다. 레이어7 솔루션을 CA 제품군과 결합해 기존 애플리케이션 환경을 활용하고 써드파티 개발자 네트워크를 증진시키겠다는 것이다.

그레고어 CEO는 “레이어7과 애플리케이션 딜리버리 업체인 노리오를 인수하면서 CA는 보다 강력한 포트폴리오를 시장에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기업용 모바일 관리나 API는 CA가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기술력이 경쟁력으로 발현될 수 있는 적절한 분야”라고 강조했다.

한편 CA는 기술개발과 영업을 위해 매년 30억달러를 투자하고 있으며 이 중 라이선스 계약과 타사 인수합병에만 매년 3억~5억달러를 들이고 있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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