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위버, 캐리어이더넷 통신3사 채택 완료 "국산 진입로 확장"

코위버가 LG유플러스 기업용 캐리어이더넷 장비 우선공급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국내외 10여개 업체가 참여한 입찰에서 화웨이와 함께 공동으로 뽑혔다.

코위버는 올해 초 KT, SK텔레콤과 연달아 캐리어이더넷 관련 협약을 맺었다. 이번 LG유플러스와 계약 체결로 국내 모든 통신사에 공급라인을 확보했다.

이 회사는 KT와 5월 말 기업용 제품(SI)의 수도권 적용을 추진한다. SK텔레콤과는 우리넷, HFR과 함께 공동개발을 진행 중이다. 소용량에서 대용량까지 폭 넓게 제품을 공급한다.

황인환 코위버 대표는 “통신3사 모두에게 캐리어이더넷 장비가 채택된 유일한 회사”라며 “올해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 모두 국산 캐리어이더넷을 채택하며 올해 본격화 하는 IP 전송 구축사업에서 국내 업체 진입로가 넓어질 전망이다.

통신사 관계자는 “자체망에도 국산과 외산의 이중화 구성을 검토 중”이라며 “기업과 공공기관 사업에서 국산 제품의 안정성이 검증되면 초기 단계부터 적용이 가능해 질 것”이라고 밝혔다.

코위버 관계자는 “국내 구축 사례를 기반으로 수출까지 고려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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