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중기 기술협업센터 `버추얼 클러스터` 추진

각 산업과 지역 중소기업이 온라인시스템을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기술을 거래하는 `버추얼 클러스터(가칭)` 구축 사업이 추진된다.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원장 이기섭)은 산업·지역별 클러스터 기업 간 교류를 돕는 버추얼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시스템 기획 작업에 착수했다고 22일 밝혔다.

버추얼 클러스터는 기업 간 `오픈 이노베이션`이 가능하도록 온라인 올인원(All-In-One) 센터 형태로 구축된다. 각 산업·지역 클러스터 기업이 회사와 제품을 홍보하고 상호 교류하는 장이 마련된다. 버추얼 클러스터는 수십개에 이르는 신뢰성평가센터, 시험평가기관, 지식재산센터, 수출·마케팅 지원기관과 싱글사인온(SSO) 접속을 지원하는 통합인증시스템도 갖춘다.

KEIT는 기업이 보유한 기술을 쉽고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는 온라인 기술 마켓 기능도 버추얼 클러스터에 포함시킨다는 구상이다.

KEIT는 최근 버추얼 클러스터 구축 모델 기획을 위한 연구 용역을 발주했다. 오는 8월까지 버추얼 클러스터 구축 방향과 기대효과 등을 도출한 후 이를 토대로 산업통상자원부와 사업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KEIT 관계자는 “지역별로 나눠진 각 클러스터의 한계를 뛰어넘고, 업계가 필요로 하는 사항을 종합적으로 수용하기 위해 버추얼 클러스터를 구상했다”며 “사업 타당성이 입증되면 정식 사업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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