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통상장관회의, 역내 무역·투자 자유화 지속 추진

한국을 비롯한 21개 APEC 회원국은 20~21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 `2013년 APEC 통상장관회의`를 열고 역내 무역·투자 자유화를 위한 `보고르` 목표 이행 등을 골자로 한 선언문을 채택했다. 선언문은 △다자무역체제 지지 △보고르 목표 달성 △형평과 지속가능한 성장 △연결성 증진 등을 주된 내용으로 담았다.

각국 대표들은 선진국은 2010년, 개도국은 2020년까지 무역·투자 자유화를 이룬다는 APEC 핵심 과제 `보고르`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중소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역내 협력 논의를 확대하고, WTO의 DDA(Doha Development Agenda) 협상 진전을 위해 힘쓴다는 것에도 뜻을 모았다.

한국 대표로 참석한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세계 경기침체에 따른 보호무역주의 조치는 배격돼야 하며 교착 상태에 빠진 WTO DDA 협상 진전을 위한 APEC 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차기 WTO 사무총장 선거에 출마한 박태호 전 통상교섭본부장에 대한 지지도 요청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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