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레노버와 저가 x86서버 사업 매각 협상 중

IBM이 저가 x86서버 사업을 레노버에 매각하는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CNN과 월스트리트저널이 19일 보도했다. 매각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수조원 규모일 것으로 업계는 추정한다.

IBM은 지난해 서버 사업에서 약 17조원 매출을 올렸는데 이 중 30%를 x86서버가 차지한다. 하지만 저가 서버는 블레이드 서버에 비해 수익성이 낮아 매각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외신은 전했다. 레노버는 서버와 스토리지 사업을 강화할 수 있다.

지난해 IBM은 저가 x86서버 시장 점유율 3위를 기록했다. 2011년보다 1.4% 하락한 수치다. 한 분석가는 “저가 x86서버 시장에서 IBM은 HP, 델과 어려운 싸움을 해왔다”며 “x86서버 시장은 성장하지만 수익성이 낮아 사업 매각을 심각하게 고려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 매각과 관련해 IBM은 공식적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18일(현지시각) 열린 분기 실적 발표회 때 질문이 이어졌지만 IBM 측은 사실 무근이라고 일축했다. 앞서 IBM은 2005년 PC 시장 침체를 예상하고 PC 사업 부문을 레노버에 매각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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