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중국 통신사와 함께 온라인 휴대폰 판매를 개시한다.
19일 차이나데일리 등 외신은 아마존과 차이나텔레콤이 중국 모바일 기기 판매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차이나텔레콤은 중국 이동통신 시장 약 14%를 차지하는 3위 업체다. 3G 시장에서는 약 30%를 점유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아마존에서 차이나텔레콤이 판매하는 모바일 기기를 온라인으로 구입할 수 있다. 별도 매장 방문 없이도 차이나텔레콤 약정과 서비스를 적용받으면서 더 저렴한 가격에 모바일 기기를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아마존은 전망했다.
스티브 프레져 아마존 부사장은 “우리는 중국에서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더 많은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기대를 표했다. 중국 외신에 따르면 아마존이 현지 통신사와 계약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마존은 2004년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조요닷컴(joyo.com)을 7500만 달러에 인수하면서 중국에 처음 진출했다. 중국 360바이닷컴과 알리바바그룹의 타오바오 등 현지 대형 전자상거래 기업과의 경쟁에 밀려 큰 성과는 거두지 못했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