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혈강호2` `귀혼`도 모바일게임으로.”
엠게임이 기존 인기 온라인게임을 소재로 한 모바일게임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서비스한다. 별도의 모바일게임 플랫폼도 개발 중이며 온라인과 모바일을 아우르는 전략으로 브랜드 파워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엠게임(대표 권이형)은 기존 서비스해온 온라인게임 `귀혼`을 소재로 한 모바일게임을 올 하반기 서비스한다. 일본의 인기 PC게임 `프린세스 메이커`를 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RPG)과 모바일로 선보이고 `열혈강호2`를 소재로 한 모바일게임도 연내 서비스한다.
엠게임은 지난해 3월 멀티플랫폼사업본부를 신설하고 일찌감치 모바일게임 시장 대응에 나섰다. 당시 `갓오브디펜스` `컬투맞고 모바일` 등 모바일게임 4종을 서비스했으나 이렇다 할 무게감 있는 작품은 없었다. 올 하반기부터 엠게임의 개발력을 녹인 야심작들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방침이다.
가장 먼저 포문을 여는 작품은 육성 시뮬레이션 장르인 `프린세스메이커` 모바일 버전이다. 오랜 시간 사랑받은 게임이어서 어떤 형태로 등장할지 시장의 관심이 쏠려있다.
지난 2005년부터 서비스 중인 온라인게임 `귀혼`도 모바일게임으로 서비스한다. 기존 횡스크롤 RPG 장르가 아닌 퍼즐RPG 형식으로 새롭게 구성했다. 인기 온라인게임 `열혈강호2`를 소재로 한 농장형 소셜네트워크게임도 개발 중이다.
현재 엠게임은 내부 모바일게임 스튜디오를 8개 운영 중이다. 각각 신작을 기획·개발 중이며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퍼블리싱 모바일게임도 상반기 중으로 규모를 확정하고 하반기부터 조금씩 공개해 나간다.
온라인게임 사업도 고삐를 당긴다. 이미 선보인 `열혈강호2`의 대규모 업데이트 준비는 물론 무게감 있는 신작들로 새 바람몰이에 나선다. 쿠펑스튜디오가 개발한 `엠블렘사가`, 그리스 개발사 어벤추린의 `다크폴` 후속작 `다크폴:언홀리워`의 아시아지역 서비스가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엠게임 측은 “검증된 온라인게임을 소재로 한 모바일게임을 개발하는 것은 물론 퍼블리싱 작품도 확대해 올해 온라인과 모바일 게임을 아우르는 구조를 확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