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양성 평등을 위한 남성 역할론을 제시했다.
샌드버그는 CNN과 인터뷰에서 “여성은 오랫동안 양성 평등 논의를 주도적으로 제기했다”며 “이런 논의에 참여하지 않는 것은 바로 남성”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남성은 성 평등에 대해 논의하는 것 자체를 꺼린다”며 “평등을 이루려면 남성이 논의에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샌드버그 COO는 대형 기업의 대부분을 책임지는 남성의 참여를 촉구했다.
그는 “남성은 미국 기업체 최고위직 86%를 차지한다”며 “이들이 직장에서 젊은 여성을 이끌어주는 것이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 명예로운 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젊은 여성에게 경험을 전수하기 위해 시간을 할애하는 남성에게 명예 훈장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샌드버그 COO는 “지금까지 훌륭한 남성 멘토와 후원자의 도움을 받았다”며 “내 책은 여성들이 멘토와 후원자를 찾는 방법을 알려준다”고 말했다. 샌드버그 COO는 지난달 `기울이기:여성, 일과 주도하려는 의지` 출판을 계기로 직장과 가정에서 여성의 적극적인 참여와 열정을 부각해 찬반양론을 불러왔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