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탄한 내구성 자랑, 젊은층 공략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베가 아이언 주요 제원팬택이 금속테두리와 제로베젤로 디자인을 혁신한 차세대 스마트폰 `베가 아이언`을 공개했다. 새로운 디자인으로 스마트폰 주 사용층인 젊은 층은 물론이고 탄탄한 내구성으로 스마트폰을 오래 사용하려는 고객까지 잡겠다는 전략이다.
팬택(대표 이준우)은 18일 서울 상암동 팬택 R&D센터에서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고, 세계 최초로 엔드리스 메탈(하나로 이어진 금속테두리)을 구현한 롱텀에벌루션(LTE) 스마트폰 `베가 아이언`을 선보였다.
◇기술 혁신 디자인 프로젝트=베가 아이언은 엔드리스 메탈을 통해 금속이 지닌 강한 속성을 유지하면서도 심미성을 높여 디자인과 실용성을 모두 충족시켰다. 팬택은 금속 덩어리를 깎아 테두리를 만들고, 표면을 곱게 만들기 위해 금속에 아주 가는 선을 긋는 헤어라인 공정 등 수많은 과정을 거쳐 엔드리스 메탈을 만들었다. 금속 특유의 단단함과 내구성으로 외부 충격으로부터 휴대폰을 보호하는 기능이 탁월하다.
팬택은 2년을 사용한 환경을 만들어 내구성 테스트 진행결과 액정과 모서리 모두 파손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보석을 연상시키는 주얼리 라이팅(Jewerly Lighting)도 베가 아이언 오른쪽 상단부에 적용해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다. 크리스탈 느낌으로 정교하게 만들어진 양방향 LED는 단말기를 뒤집어 놓은 상황에서도 사용자 설정에 따라 전화, 메시지, SNS, 배터리 상태 등을 7가지 불빛으로 표시해준다.
◇`보기 위한 폰` 계보 잇는다=베가 아이언은 기존 LCD 대비 5% 밝고 선명해진 화질을 구현한 5인치 하이브라이트 인셀 디스플레이를 세계 최초로 탑재했다. 이 디스플레이는 빛 투과율을 94%까지 끌어올려 기존 LCD 대비 색감과 시인성, 시야각을 획기적으로 향상했다. 햇빛이 강한 야외나 조명이 강한 실내에서도 다양한 각도에서 자연 그대로의 색감을 즐길 수 있다.
팬택만의 베젤 최소화 기술로 구현한 완벽에 가까운 제로 베젤도 강점이다. 베젤은 세계 최소 폭인 2.4㎜이며, 얇아진 베젤 덕분에 세계 최고 화면 비율인 75.5%를 구현했다.
◇CPU·배터리 등 성능도 최강=성능 면에서도 최고 수준이다. 외장 부품에 금속 소재를 사용했을 때 나타나는 수신 감도 저하 문제는 `금속 안테나` 기술로 도리어 수신 성능을 향상시켰다.
CPU는 최적화된 1.7㎓ 쿼드코어 칩(퀄컴 스냅드래곤 600 프로세서)을 탑재했다. 또 기가 와이파이를 지원하는 모듈을 탑재해 기존 최고 속도의 와이파이 대비 3배, LTE 대비 4배 빠른 속도를 제공한다. 1GB 고화질 영화도 20초 이내에 다운받을 수 있다.
배터리 성능도 최적화해 사용시간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켰다. 2150mAh 배터리를 탑재했음에도 소비전류를 사용조건 별로 최적화해 전류소모를 혁신적으로 줄였다. 팬택은 동일 조건에서 3000mAh대 기존 스마트폰 대비 동등 이상의 사용시간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음성인식, 시선인식, 원격 제어 서비스 `V프로텍션` 등 새로운 UX도 눈길을 끈다.
이준우 팬택 대표는 “베가 아이언은 디자인 혁신 프로젝트이면서, 기술 혁신 프로젝트”라며 “팬택만의 정체성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고, 최고의 감동을 줄 수 있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6개월 이상의 선행연구와 1년 이상의 제품개발 기간을 통해 탄생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베가 아이언은 다른 어떤 제품과도 당당히 겨룰 수 있는 최고의 역작”이라며 “5인치 시장에 베가 아이언을 출시하면서 대화면 시장에 안착한 베가 넘버6와 함께 투트랙으로 제품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