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 Car]콘티넨탈 스마트폰 키 시스템

올해 국내에서도 근거리 이동을 위해 자동차를 쉽게 빌려 타고 반납할 수 있는 `카셰어링`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더욱 편리하게 해주는 스마트폰 키가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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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티넨탈 스마트폰 키 시스템

세계적 자동차 부품회사 콘티넨탈이 개발한 스마트폰 키는 근거리무선통신(NFC)을 이용해 스마트폰과 자동차가 데이터를 교환할 수 있도록 해준다.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이용해 자동차 이용 신청을 하면, 콘티넨탈이 암호화된 위조방지 데이터를 스마트폰에 전송해준다. 이 데이터는 심(SIM)카드에 저장돼 해당 자동차 접근을 허가해준다.

NFC 기술을 통해 스마트폰은 몇 센티미터 거리에서 데이터(인증, 자동차 및 진단 데이터, 사용자 프로필)를 차량 앞 유리에 통합된 NFC 리더기에 전송한다. NFC 리더기는 자동차에의 접근성뿐만 아니라 엔진 작동 허가를 확인한다.

사용자가 이용 가능한 차에 스마트폰을 갖다 대면 이용가능성 확인이 서버에서 수행된 후 즉시 디지털 키가 생성돼 스마트폰에 전송된다. 디지털 키는 자동차 잠금을 해제하고 시동을 걸 수 있도록 해준다.

이 같은 방식을 통해 사용자는 자동차를 즉석에서 빌릴 수 있고 자동차 키 데이터를 자신의 스마트폰에 손쉽게 등록할 수 있다.

콘티넨탈 바디안전 사업부의 안드레아스 볼프 책임자는 “새로운 이동성 개념은 전 세계적으로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며 “스마트폰을 사용해 자동차에 편리하게 접근하고 차량을 출발할 수 있도록 하는 콘티넨탈 시스템은 이러한 경향에 중요한 기여를 한다”고 말했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자동차 키 시스템은 카셰어링을 더욱 쉽게 해준다. 사용자는 도심 어느 곳에서 카셰어링이 가능한지 확인하고 예약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을 이용해 그 장소까지 찾아갈 수도 있다.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충전소를 예약할 수 있고 스마트폰 NFC를 통해 신원을 증명, 속성 충전 절차를 개시할 수 있다.

콘티넨탈은 현재 프랑스 보르도에서 전기 자동차로 구성된 자동차대로 현장 테스트를 시작했으며 여러 중소기업들이 카셰어링에 운용할 수 있는 전기 자동차대를 만들 방침이다.

콘티넨탈은 기술 파트너로서 스마트폰 자동차 키, 자동차용 전자장치 및 차량대열 관리를 포함한 카셰어링 토털 솔루션을 출시할 예정이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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