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에 파이어폭스폰 출사표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에 파이어폭스폰이 출사표를 던진다.

게리 코박스 모질라 CEO는 6월 남미와 유럽 5개국에 차세대 웹표준 HTML5를 지원하는 파이어폭스 스마트폰을 출시한다고 올싱디 콘퍼런스에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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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CL커뮤니케이션테크놀로지의 `알카텔 원터치`

연초 스페인에서 열린 MWC 2013는 파이어폭스, 타이젠, 우분투 등 웹 OS가 화제였다. 이 중 모질라가 가장 빨리 시장에 제품을 내놓으며 OS 세대교체를 이끈다.

모질라는 6월 베네수엘라, 폴란드, 브라질, 포르투갈, 스페인 5개국에 제품을 내놓는다. 올해 말까지 11개국에 출시한다. 파이어폭스폰은 저가 스마트폰 시장 장악을 꿈꾸고 있다. 내년에 미국 시장도 진출한다.

최근 파이어폭스 진영은 세력을 확장 중이다. TCL커뮤니케이션테크놀로지, 화웨이, LG전자, ZTE, 소니가 파이어폭스폰 제조에 참여했다. 5개국에 나오는 파이어폭스폰은 MWC서 공개된 ZTE `오픈`과 TCL커뮤니케이션테크놀로지 `알카텔 원터치`가 유력하다. LG전자는 올해 말 파이어폭스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텔레포니카, AT&T, 스프린트 등이 도입을 시사했다. 파이어폭스 OS는 페이스북과 트위터, EA 게임 등 주요 애플리케이션이 개발되며 생태계도 확산 중이다.

이날 게리 코박스는 모질라 CEO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게리 코박스는 모질라 이사회 일원으로 남아 차세대 모바일 시장에서 모질라 영향력 확대를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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