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모바일 웹 접속 속도가 지난해보다 0.7초 빨라졌다.
지난해 평균 4.3초에서 올해 평균 3.6초로 향상됐다고 테크크런치가 보도했다.
구글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모바일 웹 접속 속도는 지난 1년간 30% 증가해 데스크톱 웹 접속 속도와 거의 차이가 없었다. 데스크톱 웹 접속 속도는 지난해와 올해 모두 3.3초로 나타나 별다른 진전이 없었다.
지난해 웹 페이지가 담고 있는 평균 데이터양이 56% 증가한 상황에서 30% 속도 향상은 더 큰 의미를 갖는다. 데이터양과 접속 속도가 반비례하는 것을 고려할 때 실제 접속 속도 향상 폭은 더 크다. 같은 의미에서 데스크톱 웹 접속 속도도 정체가 아닌 일부 향상으로 볼 수 있다.
보고서는 모바일 웹 접속 속도가 크게 향상된 이유로 모바일 브라우저 성능 개선과 스마트폰 기기 성능 향상, LTE·4G 등 차세대 네트워크 사용 확대를 꼽았다. 모바일 웹 접속 속도가 가장 빠른 나라는 일본, 스웨덴, 미국, 독일 순으로 나타났다. 데스크톱 웹 접속 속도는 일본, 스웨덴, 캐나다, 미국 순으로 빨랐다. 우리나라는 집계에서 제외됐다.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