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대경권

대구는 창조경제 기조에 발맞춰 신사업 발굴에 총력을 쏟고 있다. 우선 대구는 대전과 협력해 항공전자 IT융합산업벨트조성사업을 준비 중이다. 초대형 국책과제사업으로 준비중인 항공전자산업 육성을 통해 관련 중소기업 100개 육성 및 고용 1만명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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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포항테크노파크에서 열린 경북SW융합사업단 발대식 모습

대구지역서 배출되는 풍부한 IT인력을 기반으로 비메모리반도체인 시스템반도체(주문형반도체)산업 육성사업도 검토하고 있다. 이문희 대구경북연구원 지역산업팀장은 “이젠 메모리반도체에서 벗어나 인력을 기반으로 한 소프트웨어산업인 시스템반도체 팹리스분야를 집중 육성할 필요가 있다”며 “비메모리반도체는 창조경제의 핵심 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도는 동남권과 손잡고 창조경제의 미래 먹거리로 LED융합산업 실증사업을 추진 중이다. 총 사업비 4800억원 규모의 LED융합산업 실증사업은 경북도와 영남대, 부산테크노파크, 부경대 등이 조만간 예비타당성 조사대상사업으로 신청할 계획이다.

도는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 지난 11일 경북SW융합사업단을 설립했다. 기존 자동차, 로봇, 기계, 의료 등에 SW를 융합,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사업단의 미션이다. 도는 신사업발굴과 함께 기존 주력산업에 SW를 접목, 기술집약형 산업으로 재창조해 일자리를 만드는 일자리 창출형 창조경제를 구현하기로 했다. 사업단을 중심으로 기업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산·학·연 전문가가 참여하는 경북SW융합신산업발전협의회를 구성해 SW융합신산업발전의 추진방향을 모색하기로 했다.

기업지원기관들도 창조경제에 부합하는 새로운 아이디어 발굴에 고심하고 있다. 대구테크노파크와 경북테크노파크는 모바일글로벌경쟁력강화사업, 나노플랫폼 등 기존 대형과제사업의 시스템화를 추진해 기술과 기술간, 기업과 기업 간 융합을 이끌어내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또 신특화산업 각 프로젝트는 개별산업으로 추진하기 보단 프로젝트간 협력을 통해 사업의 시너지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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