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 운반용 전기차 신제품 2종 내놔

틈새 시장을 겨냥한 전기차 신제품 2종이 나왔다.

성지(대표 이명숙)는 최근 `농산물 운반전용 전기차(SSEED 310FS)`와 `농업용 전기 운반차(SSEED TERRA)`를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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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운반전용 전기차는 대규모 농산물 도매 유통 시장 내 농산물 근거리 이송에 최적화해 만든 제품이다. 전국 농산물 도매 시장에서 사용 중인 2만여대의 운반용 차량을 대체할 수 있다.

농업용 전기 운반차는 농촌 지역에서 비료, 농약, 모종 등 농사에 필요한 각종 물품을 손쉽게 운반할 수 있는 전기차다. 기존 경운기가 경쟁 상대다. 농촌 지형에 맞춰 대형 바퀴를 채택해 등판능력이 우수하고 조종도 편리하다. 특히 농기계로 등록돼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다목적 전기 운반차 등 5종의 전기차를 출시해 이 시장에 뛰어든 성지는 올해 말까지 10종의 전기차 생산 라인업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현재까지 성지가 선보인 전기차 중에서 가장 잘 팔리는 제품은 다목적 전기 운반차(SSEED 3000)로 학교 및 관공서 등의 시설 관리용으로 인기가 높다. 월 10대 이상씩 판매된다.

하일정 성지 이사는 “올해에만 전기차 판매로 20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전기차 제조전문 기업으로 자리 잡겠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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