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NRG가 오는 2018년까지 충남 예당일반산단에 첨단 고형연료(SRF) 생산 공장을 설립한다.
구본충 충남도 행정부지사는 16일 미국 LA 옥스퍼드 팰리스 호텔에서 최승우 예산군수, 지오프 시맨 골든NRG 대표 등과 함께 5000만달러 투자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총투자 계획은 1억3900만달러다. 현재 조성 중인 예산 예당일반산업단지 내 2만4293㎡의 부지에 첨단설비를 갖춘 SRF 생산 공장을 건립한다.
오는 10월 착공에 들어가 1만3272㎡ 규모로 건립한다. 2015년 상반기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고형연료 제품을 하루 600톤에서 최다 1200톤까지 생산하게 된다.
고형연료는 신재생에너지의 일종이다. NRG 제품은 매립 또는 소각 대상 폐플라스틱을 수거해 선별·파쇄·건조·성형 공정을 거쳐 만든다.
주요 수요처는 열병합발전소와 난방공사, 시멘트 회사, 제지 회사 등이다.
충남도는 이 MOU에 따라 향후 5년간 1200여명의 직간접 고용, 매출 2300억원, 생산유발 2800억원, 부가가치 유발 2300억원, 수입 대체 7억2500만달러(원유 환산 기준)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