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세코(대표 유일한)는 16일 일본의 난로 안전규격 검사를 해외업체 최초로 통과하면서 일본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일본연소기기검사협회(JHIA)가 실시하는 안전 규격검사는 지진이 잦은 지역 특성에 맞춰 진동(지진) 발생 시 소화장치 작동 여부 및 내풍시 화재발생을 일으킬 수 있는 결점 등을 확인한다. JHIA 안전규격 심사를 통과한 외국 기업은 파세코가 처음이다.
파세코는 고유의 진동 소화 기술과 열차단 구조로 지진에도 잔여불꽃이 10초 내에 완전 소멸하도록 제품을 설계했다. 내풍 심사에는 외부 화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제품을 제작하는 등 안전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조영환 해외영업 본부장은 “일본은 세계 난로의 메카이자 최대 규모의 시장으로, 쓰나미 이전엔 연간 약 200만 대 시장이었으나 최근 300만 대 시장으로 급성장했다”며 “안전 규격 통과로 일본 소비자들에게 품질의 안전성에 대한 확신을 심어주면서 이에 따른 제품 경쟁력 강화로 하반기부터 일본 수출을 본격화 할 것”이라고 전했다.
파세코 석유난로는 미국, 캐나다, 프랑스 등 해외 선진국의 안전규격을 획득하며, 세계 석유난로 시장의 30%를 점유하고 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