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는 물론 폭우 홍수에 따른 자연재해 상황을 입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첨단 재난상황실이 마련됐다.
안전행정부는 15일 위성영상·CCTV·무인헬기·기상정보 등을 종합적으로 제공, 재난상황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일명 `스마트 빅보드`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예컨대 산불이 발생할 경우, 현장 주변의 시민이 전송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영상정보는 발화초기 상황을 인지하고 초동대응을 할 수 있게해 준다. CCTV·무인헬기와 같은 지상·항공영상정보는 진화·대피에 도움을 준다. 각 부처에서 제공하는 실시간 기상변화 및 전자지도정보는 확산상황·피해추정 등 재난예측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는 게 안행부 설명이다.
그 동안 재난·안전사고가 발생하면 현장 정보는 주로 문서나 유선을 통한 상황보고에 머물러 효과적인 대응이 한계를 보였다. 영상정보는 지자체에서 제공하는 것을 수동적으로 받아보는데 그쳤었다.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은 “첨단 기술을 재난〃안전관리에 접목한 첨단 재난상황실을 활용하면 종합적인 상황판단과 신속·정확한 의사결정이 가능해 재난·사고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해 줄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