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틀맨` 공개 하루만에 조회 1000만 - 강남스타일 성공 공식 이어간다

싸이의 신곡 `젠틀맨` 뮤직비디오가 공개 하루 만에 유튜브 조회 1000만건을 넘었다. 전작 `강남스타일`을 잇는 초고속 히트 행진을 이어갔다.

젠틀맨 뮤직비디오는 지난 13일 유튜브 등 온라인으로 세계 119개 국가에 공개됐으며 14일 하루 동안 유튜브 조회수 700만을 넘어 1000만건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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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의 젠틀맨

싸이를 세계적 스타로 만든 `강남스타일`은 유튜브 조회 수 4000만건 도달에 한달이 걸렸다. 당시에도 소녀시대나 빅뱅 등 대표 한류 스타 뮤직비디오보다 조회 수 증가 속도가 빨랐으나, 이번에 더 빠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강남스타일로 유튜브 조회수 15억건을 돌파한 싸이가 K팝 가수로는 가장 빠른 조회수 증가세를 보이며 자신의 기록에 재도전하고 있다.

세계 아이튠스 차트에서도 젠틀맨 순위는 빠르게 치고 올라가고 있다. 싱가포르·홍콩·핀란드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아르헨티나 3위, 영국 15위를 차지하는 등 아시아·남미·유럽 각국에서 선전 중이다. 시차로 한국보다 10시간 이상 늦게 음원이 공개된 미국에서는 전날 100위권에서 39위로 60계단 이상 올랐다.

지난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싸이 콘서트 `해프닝` 공연 생중계를 보기 위해 유튜브에 몰린 사람은 12만명을 넘었다.

싸이와 작곡가 유건형이 함께 쓴 젠틀맨은 `신사`와는 거리가 먼 남자가 `나는 신사`라고 외치며 허세를 부리는 모습을 묘사한 노래다. 코믹한 B급 유머와 중독성 강한 안무 등 전작의 성공 방정식을 따랐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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