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사회 문제로 떠오른 층간소음 해결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 유관기관인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원장 송재빈)은 아파트·연립주택·다세대주택 등 전국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층간소음을 측정하고 소음도에 맞는 개선 대책을 내놓는다고 11일 밝혔다.

KCL은 이의 일환으로 충청북도 오창에 국내 최고 수준인 건축음향 종합시험동을 구축하고, 소음관련 종합기술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 시설은 △차음성능시험실 △잔향실 △무향실로 구성된다. 차음성능시험실에서는 창호와 건식벽체등의 차음성능을 평가한다. 잔향실에서는 유리면·압면 등 각종 흡음재 흡음율을 측정하고, 무향실에서는 바이올린 등 각종 악기 음향과 사무용 기기 소음도를 측정한다. 기존 공동주택 층간시험동을 포함 종합적인 건축음향 종합솔루션을 제공한다.
KCL은 공동주택 관리주체, 입주자 대표 및 주민을 대상으로 층간소음 사전예방과 효율적인 관리체계, 층간소음 측정 및 현장체험을 골자로 하는 `층간소음 저감 및 예방 교육`도 실시한다.
송재빈 KCL 원장은 “층간소음 갈등이 사회 문제로 대두된 배경을 감안해 주민이 이해하고 해결해 나가는 방안을 찾는데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