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대전 KAIST에 소재한 벤처기업 아이카이스트를 방문해 “벤처 창업 활성화는 정부가 추구하는 새로운 경제 정책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현 부총리는 “창조 경제의 핵심은 첨단 기술의 개발에 있다기보다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가 사업화되고 창업이 활성화되면서 경제가 성장해 나가는 것”이라며 “제일 중요한 것은 벤처기업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현 부총리는 “아이카이스트와 같이 젊은 벤처기업이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를 통해 시장을 개척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핵심 역할을 다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현 총리가 방문한 아이카이스트는 멀티 터치스크린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교육에 융합해 스마트패드 교과서, 스마트 칠판, 교육 솔루션 등을 개발해 스마트 스쿨을 주도하고 있는 벤처기업이다.
몽골 교육과학부와 3000만달러 규모의 스마트 스쿨 수출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사우디 국가발전위원회와 1억달러 규모의 스마트 스쿨 구축에 따른 양해각서(MOU)를 교환하는 등 해외 7개국에 스마트 스쿨 시스템을 수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현 부총리는 아이카이스트 방문에 이어 KAIST 동문 및 창업보육센터 입주 벤처기업인 10명과 간담회를 갖고 “벤처기업이 시장에서 기반을 잡기까지 상당한 애로가 뒤따른다는 점을 잘 인식하고 있다”며 “벤처 기업 활성화를 위해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