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IT 창업동아리가 창조경제의 모범답안을 보여줘 눈길을 끈다.
영남대 LINC사업단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한 창업동아리 `잇츠 아웃도어(IT`s Outdoor)`가 이전에 없었던 새로운 사업 아이디어로 대학생 창업 벤치마킹 대상으로 떠올랐다.
![Photo Image](https://img.etnews.com/photonews/1304/413436_20130409162445_403_0001.jpg)
잇츠 아웃도어는 영남대 정보통신공학과 학술동아리 `잇츠(IT`s 지도교수 박용완)`에서 출발했다. 동아리 맴버였던 4학년 우상범·김만석, 3학년 김영균씨는 스마트폰 기술을 접목해 지능형 방범시스템인 `폰플러스폰`을 개발했다. 이들은 기술개발과 함께 실제 사업화를 위해 창업동아리 잇츠 아웃도어를 만들었다.
폰플러스폰은 집에 설치된 인터폰을 스마트폰으로 완벽하게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이다. 언제어디서나 스마트폰으로 방문자를 확인하고, 출입을 통제할 수 있다. 택배운송장번호조회 앱으로 택배기사 사칭 범죄도 막을 수 있다.
방문자 영상 자동캡처는 물론이고 여성이나 어린이 목소리를 성인 남성의 목소리로 변조해 들려주는 재미있는 기능도 탑재했다. 최근엔 마케팅과 디자인을 보완하기 위해 관련 학과 학생 2명을 새로 영입했다.
잇츠 아웃도어 제품은 각종 대회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지난해 11월에는 영남대 창업보육센터 주최 창업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지난해 12월엔 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 주최 `2012 대구경북 학생창업 경진대회`에서는 대학부 대상을 거머쥐었다.
지난 2월에는 중소기업청에서 주최한 대학생 창업동아리 캠프에 참가, 전국 200여개 창업동아리 중 4위의 성적을 거뒀다. 부상으로 해외창업연구기회를 얻은 멤버들은 이달 초 미국 실리콘밸리를 다녀왔다.
지난달 말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열린 `2013 MIT 글로벌 스타트업 워크숍(MIT-QSW)`의 `엘리베이터 피치 콘테스트(Elevator Pitch Contest)`에서 이들 제품이 인기상을 차지했다.
우상범 잇츠 아웃도어 팀장은 “창의적 아이디어로 사업까지 한다는 것은 신나는 일”이라며 “창조경제란 바로 이런 것이라는 모범답안을 우리가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