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가전제품' 무상 수거, 시민들 '좋아요'

대구시의 폐가전제품 무상 수거제도가 빠르게 안착하는 모습이다.

8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시행한 대구시의 폐가전제품 무상 수거제 예약건수가 하루 100건을 넘어서는 등 시민 참여가 활발하다. 폐가전제품 무상 수거제는 냉장고, 세탁기와 같은 대형 폐가전제품을 버릴 때 인터넷이나 전화로 예약하면 원하는 시간에 무료로 수거하는 제도다. 지금까지는 주민자치센터나 폐기물 위탁처리업체에 수수료를 대당 5000∼8000원을 내고 스티커를 붙여 지정 장소에 직접 내놓아야 했다.

제도 시행 첫날, 수거를 대행하는 한국전자산업환경협회 콜센터 예약건수가 100건을 넘어서는 등 시민 참여가 늘고 있다. 전자산업환경협회 무상방문 수거팀은 처리할 물량이 크게 늘자 오후 9시까지 수거하고 있다.

수거한 폐가전제품은 대구시 위생매립장에 임시 보관한 뒤 한국전자산업환경협회 리사이클링센터로 보내 최종 처리한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자원 재활용, 환경오염 예방, 경제부담 해소 등을 위해 폐가전제품을 무료 수거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폐가전제품 수거 사업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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