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아매니지먼트컨설팅(대표 김유길)은 공정관리 소프트웨어(SW) `이지퍼트 엔(ez-PERT ⓝ)`을 출품했다.
종전 PC 버전 공정관리 SW는 현장 단위 공정관리 업무에는 부족함이 없지만 건설사업관리시스템(PMIS), 전사자원관리(ERP) 시스템과 연계해 공정 데이터를 업로드해야 할 때 엑셀 등의 프로그램으로 별도 처리해야 했다. 번거로운데다 시간이 오래 걸리는 문제가 있었다.
이지퍼트 엔은 이 같은 단점을 보완한 제품이다. ERP 시스템, PMIS와 통합 연동이 가능하고 사용자 필요에 따라 다양하게 기능을 설정할 수 있다. 다수 사용자가 함께 손쉽고 빠르게 사용할 수 있다.
프로젝트 규모가 크거나 본사 차원에서 모든 현장을 통합해 공정관리를 하는 경우 웹을 통해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는 네트워크 기술과, 3차원(D) 모델링에 시간 개념을 융합한 `이지-포디(ez-4D)` 기술을 적용했다.
사용이 간편한 것도 주요 장점 중 하나다. 기존 해외업체의 공정관리 SW는 사용법 숙지에 2~3일의 교육이 따로 필요한 예가 많았다. 이지퍼트 엔은 2~3시간 동안의 교육만으로도 사용자가 쉽게 익힐 수 있다.
네트워크공정표(PERT/CPM) 이론에 정통한 알고리즘을 사용했으며, 공정·공사비 통합관리(EVM) 기능과 성과 측정·관리 기능 등을 갖췄다.
상아매니지먼트컨설팅은 무상 데모 버전 제품과 동영상 교재를 제공해 사용자들이 스스로 사용하고 평가할 수 있도록 했다.
김유길 대표는 “수년간의 국내외 다양한 공정관리 업무와 SW 사용경험을 통해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품을 개발했다”며 “국내뿐 아니라 미국, 유럽, 중국 등 해외로 보급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요특징]
▶OS:윈도 NT/2000/XP/비스타/7
▶PIMS, ERP 시스템과 통합 연동이 가능한 공정관리 SW
▶(02)3415-2202
[김유길 상아매니지먼트컨설팅 대표 인터뷰]
“기존 출시된 외산 공정관리 SW는 배우는 데에만 2~3일이 걸릴 정도로 어렵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했죠.”
김유길 상아매니지먼트컨설팅 대표는 `이지퍼트 엔`의 개발 동기가 사용자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장시간 교육이 필요하고 PIMS, ERP 시스템과 연동이 안 되는 단점을 보완하고 싶었다는 설명이다.
이지퍼트 엔만의 장점을 바탕으로 국내외 보급을 늘려간다는 목표다. 건설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발주업체, 감리사, 시공사, 협력업체 등에 무상버전을 제공하는 한편 공정관리 교육을 실시해 사용층을 확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김 대표는 “아직은 수출 실적이 없지만 지난해부터 미국 `시카고 콘퍼런스`와 스페인 `MWC`, 태국 `아시아포럼` 등 현지 전시회에 참석해 우리 제품을 소개했다”며 “많은 관람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받은 만큼 조만간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했다.
김 대표는 또 “2015년 6월 출시를 목표로 차기 모델인 이지퍼트 에스를 개발하고 있다”며 “기존 사용자의 공정관리 노하우를 데이터베이스(DB)로 구축해 유사 프로젝트를 추진할 때 손쉽게 자료를 이용할 수 있는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제품”이라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