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술(IT) 기업의 가장 큰 자산은 인재다. 그 중에서도 뛰어난 소프트웨어 개발자는 가장 소중하다. 글로벌 IT기업은 좋은 조건으로 재능 있는 개발자를 붙잡는다. 개발자에게 가장 많은 연봉을 주는 기업은 어디일까.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인력 사이트 글라스도어와 함께 개발자에게 가장 높은 연봉을 주는 25개 기업을 꼽았다.
1위는 구글이나 애플인 아니라 상대적으로 지명도가 떨어지는 네트워크 장비기업 주니퍼네트웍스가 차지했다. 개발자 평균 연봉은 12만8378달러(1억4400만원)다. 주니퍼네트웍스는 개발자가 역량을 펼칠 수 있는 직장으로 높게 평가됐다. 관료주의가 강한 경영진은 단점으로 지적됐다.
글로벌 IT 업계를 이끄는 `TGIF` 기업이 2위부터 5위까지 싹쓸이했다. 2위 구글, 3위 트위터, 4위 페이스북, 5위는 애플 순이다. 구글 개발자 평균 연봉은 12만4520달러, 트위터는 12만768달러다. 페이스북은 11만8857달러, 애플 11만8192달러 순이다.
비즈니스 소셜네트워크로 자리 잡은 링크드인은 11만6375달러로 6위에 올랐다. 전자상거래 기업 중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이베이로 전체 8위다. 게임 회사 중 개발자 대우가 좋은 곳은 젠가다.
과거 최고의 직장으로 여기던 마이크로소프트는 10만3563달러로 15위에 그쳤다. 아마존은 10만2831달러로 명성에 어울리지 않게 16위에 불과했다.
SW 개발자 연봉 톱 10 기업(단위:달러)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